윤석열 "정부의 마트 방역패스,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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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마트 방역패스,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폐기 촉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1.09 08:59
  • 수정 2022.01.09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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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제한은 물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냐"
미접종자들 감안한 정교한 정책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 해소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9일 정부의 마트 '방역패스'에 대해 "주먹구구식 정치방역"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9일 정부의 마트 '방역패스'에 대해 "주먹구구식 정치방역"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 방역패스(백신패스)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주먹구구식 정치방역'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운 후보는 미접종자들을 감안한 정교한 정책을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언했다.

방역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유전자증폭 검사(pcr검사)에 대한 음성확인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만 목욕탕, 경기장, 공연장, 헬스장, 노래방,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하락하는 보건 증명서다. 바꿔 말하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조치인 셈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 조차 제한된다"며 "외식의 제한은 물론이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백신접종이 최선임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맞지 않는 임신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법원의 잇따른 제동은 더 책임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라는 국민의 뜻과 같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미접종자들을 감안한 정교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냐"며 "비합리적인 원칙을 깅요하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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