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깐부 할아버지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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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깐부 할아버지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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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씨에게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 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며 축하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서비스망를 통해 "배우 오영수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9일 배우 오영수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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