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알박기 인사' '막가파식 인사'에 빗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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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알박기 인사' '막가파식 인사'에 빗대 비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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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 검사장 승진 인사는 거의 없었는데 대선을 2개월 앞두고 친정권 검사장 승진 인사 예고?
35개 공기업에서도 차기 정부에서 임기 절반 이상을 보낼 공기업 기관장이 무려 91%에 이른다?
"공정과 상식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문 정권은 알박기용 코드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정권교체기를 틈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알박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문 정권은 알박기용 코드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정권교체기를 틈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알박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문 정권은 알박기용 코드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최근 검사 및 공기업 인사를 '알박기 인사' '막가파식 인사' 등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정부가 명분도 전례도 없는 임기 말 '캠코더' 보은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추경호 원내수석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외교부는 정기 공관장 인사 때도 아닌데 대통령 측근을 위한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고 그동안 정권 말 검사장 승진 인사는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친정권 검사의 전진배치 포석 의혹이 드는 검사장 승진 인사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35개 공기업의 경우에도 지난해부터 임명한 기관장과 감사가 무려 45명에 이르고 차기 정부에서 임기 절반 이상을 보낼 공기업 기관장은 91%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수석은 "그동안 역대 정부들의 경우 임기 말에는 차기 정부를 배려해 고위직과 임기직에 대한 인사를 가급적 자제해왔다. 공공기관들도 정권 교체기에는 무리하게 인사를 진행하는 대신 대행체제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것이 상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상식과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수석은 "낙하산은 없다던 겉 다르고 속 다른 문 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차기 정권의 국정운영 구상에 어깃장을 놓고 찬물을 끼얹는 대못박기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간에도 우리 국민들, 우리 청년들은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구하기가 어려워 매일 알바몬, 알바천국 등과 같은 구직사이트를 뒤져가며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이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억대 연봉 일자리에 제 식구 챙기기에만 진심인 편인 것 같다"며 "공정과 상식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정권의 몰염치, 막가파식 인사를 보면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돼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됐다"고 말했다.

추 원내수석은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알박기용 코드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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