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 국내 스타트업 '크래프트'에 약 1800억원 투자
상태바
소프트뱅크 그룹, 국내 스타트업 '크래프트'에 약 1800억원 투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2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국내 AI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에 1억 4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크래프트 투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투자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노린 전략적 투자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 중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직접 투자를 받은 건 쿠팡에 이어 크래프트가 두 번째로 이번 투자는 2016년 1월 크래프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금의 상당 액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I 엔진을 이용한 상장지수펀드 4개를 운용하고 있다.

로버트 네스터 크래프트 미국법인 최고경영자AI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원 50여명이 회사 지분의 약 3분의1을 보유 중이고, 외부 투자자 보유 지분 상당량이 소프트뱅크 지분이 되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마쓰이 겐타로 매니징 파트너는 "수년 전부터 크래프트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어떻게 AI를 이용할지를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회사로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19년 부터 크래프트는 AI가 주식 비중을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크래프트가 개발한 AI는 수익률, 환율, 뉴스 등을 분석해서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