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2727만3000명, 36만9000명 증가... 7년 만에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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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2727만3000명, 36만9000명 증가... 7년 만에 최대 증가폭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1.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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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일자리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20만명 증가... 도소매 숙박업 감소
고용원 둔 자영업자 및 일용직 노동자 감소... 코로나19 취약계층 어려움 나타내
지난해 실업자 103면7000명(-7만1000명)... 실업률은 3.7%로 0.3%포인트 하락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2021년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가 2727만3000명으로 36만9000명 늘었다. 이는 2014년 이후 7년 만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정부 목표치인 35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급감했던 2020년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호조, 비대면, 디지털 업종
의 강세로 고용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2일 '2021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021년 15세 이상 인구는 4508만명으로 전년대비 29만5000명(0.7%) 늘었고 경제활동인구는 2831만명으로 전년대비 29만8000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6만9000명(1.4%) 증가했고 고용률
은 60.5%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5%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대비 11만5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44.2%로 전년대비 2.0%포인트 올라갔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명, 20대에서 10만5000명, 50대에서 6만6000명 각각 늘었으나 30대에서 10만7000명, 40대에서 3만5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9만8000명(8.5%)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운수 및 창고업에서 10만3000명(7.0%) 증가했고 정보통신업에서도 5만명 넘게(6.4%)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컸던 도소매업에서는 15만명(-4.3%), 숙박 및 음식업에서는 4만7000명(-2.2%)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7%) 줄었고 일용직 노동자도 9만6000명(-7.3%) 감소해 코로나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1.1%) 증가했다.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07만8000명으로 3만4000명(-0.2%) 줄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70만6000명으로 75만명(12.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대비 0.1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실업률은 3.7%로 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6.4%) 줄었다. 20대(-4만5000명, -12.8%), 50대(-2만1000명,-11.1%) 등에서 줄었으나 60세 이상(2만4000명, 12.8%) 등에서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60세이상에서 상승했으나 20대(-1.3%p), 50대(-0.3%p), 30대(-0.2%p)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8%로 전년대비 1.2%포인트 내려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3000명 준 1677만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수강 등(-16만4000명, -4.5%), 육아(-6만8000명, -5.7%)에서 줄었으나 연로(13만1000명, 5.8%), 가사(5만1000명, 0.9%) 등에선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8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000명(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39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4000명(1.0%) 증가했다. 60세 이상(6만4000명, 6.8%), 30대(2만8000명, 11.1%)에선 증가했고 50대(-3만9000명, -8.5%), 20대(-2만2000명, -5.2%) 등에선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6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3000명(3.8%) 증가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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