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훈련사 강형욱씨, 개똥 안치우는 견주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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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훈련사 강형욱씨, 개똥 안치우는 견주에 분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4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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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강형욱씨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반려견의 똥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몰지각한 견주들을 비판했다.

강형욱씨는 "개똥은 치우고 산책하자"는 네티즌의 댓글에 "흥미롭게도 제 훈련센터에서 꽤 눈치를 주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훈련소 내에서는 리드줄을 잘 잡고 개똥은치우라는 분위기가 있으나 그곳에서도 똥을 치우지 않는 견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강형욱씨는 훈련소에서 똥을 발견하면 어떤 견주가 안 치웠나 CCTV를 돌려본다고 했다.

그는 "색출은 하지 않고 알고만 있으나 CCTV를 보면 90%가 자기의 개가 똥을 누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자기 개에게 집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한 보호자에게 '강아지가 똥을 싸고 갔는데 못 보셨나 봐요'라고 물었더니 당황해하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일주일에 몇 번씩 있는 일"이라고 했다.

강형욱씨는 CCTV를 돌려보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그는 "인간에 대한 혐오가 증가해서 자제하는 중이라며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을 때만 본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이라던가, 건물 내 응가 같은 경우, 지하주차장 쪽 자기 차 쓰레기를 놓고 간다던지 진짜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우리 주변 분들 개 진짜 못 키운다. 기본적인 예절이 전혀 없고, 키우는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했다.

그는 "하늘길 뚫리면 북미, 유럽 한번 가보셔라.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르짖는 동물권, 동물보호가 잘 돼 있는 그 나라, 직접 보셔라. 모든 개들이 카페에서 얌전히 바닥에 엎드리고 있는데 내 개만 무릎 위에 올라오겠다고 낑낑거릴 것"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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