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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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나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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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11년 만에 새 비행기로 교체된 공군 1호기가 첫선을 보였다.

신규 공군 1호기는 보잉 747-8i 기종으로, 기존 보잉 747-400보다 크고 무거워져 길이 70.67m, 높이 19.54m, 무게는 448t이다.

또한 연료 효율을 높여 더 멀리,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다.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낼 수 있으며, 30t급 추력의 신형 엔진을 장착해 최대 14시간 연속, 중간 급유 없이 1만 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항공기보다 운항 거리는 약 2300㎞ 길어졌다.

대통령 전용기에 맞도록 통신 장비를 개조해 적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교란 시도를 피할 수 있다. 미사일 경보 및 자체 방어장치를 장착했고, 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지휘통신망과 위성통신망도 갖췄다. 1호기 외관 대한민국 국호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와 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했다.

이번 1호기는 5년 간 전용기 역할을 하게 된다. 국방부가 대한항공과 임차계약을 맺는 형식이며 2026년 10월까지, 총계약금액은 약 3002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부터 11년 9개월간 전용기로 쓰였던 노후 기종인 직전 1호기는 퇴역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 규모의 도서관 무함마드 빈 라시드에 훈민정음해례본 등 한국 도서 250여권을 기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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