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오전 10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신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다음날인 지난 12일 광주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주말 동안 서울 자택에서 거취 문제를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직과 9년째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냈고,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를 다시 일으켜 비난을 받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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