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지난해 55억6500만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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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지난해 55억6500만원 예산 절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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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건 공사·용역·물품구매 입찰·계약 성사 전에 원가 산정 적정성 검토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로 지난해 55억6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로 지난해 55억6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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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55억6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성남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43건 사업이 입찰·계약 전 원가 검토가 이뤄졌다.

그 가운데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여수지하차도 상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15억484만원의 공사비를 1억3269만원(8.82%) 줄인 13억7215만원으로 계약 심사했다.

또 체육시설 녹지공간에 심을 예정인 회양목 등 6종 관목류 6770주에 적용된 표준품셈의 개별식재 단가 6700원을 군락식재 적용 단가 2600원으로 변경하도록 해 2700만원의 시공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여수지하차도 상부 체육시설은 오는 8월 준공돼 시민들의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운중터널 등 5곳 터널의 정밀 점검 용역은 애초 계획한 8700만원의 용역비를 1900만원(22%) 줄인 6800만원으로 계약 심사했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인접 시설물 점검 때 적용되는 기준 인원수로 조정했다.

애초 개별시설 기준 8.4명으로 과다 산정한 시설물 점검 인원은 인접 시설 기준 5.88명으로 30% 줄여 용역비 절감이 이뤄졌다.

성남시는 이런 방식으로 △공사 분야 952건·49억9500만원 △용역 분야 354건·5억5800만원 △물품 구매 분야 137건·12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성남시 감사관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발주부서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고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 등에 재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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