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 뛰어난 사찰림 지원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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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 뛰어난 사찰림 지원방안 마련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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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법' 개정안 발의... 산림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예산범위 내 사찰림 지원하도록 규정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산림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 뛰어난 사찰림 지원방안 마련하도록 하는 산림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산림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 뛰어난 사찰림 지원방안 마련하도록 하는 산림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사찰 소유의 산림은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 뛰어나 정부나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산림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사찰림 지원방안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필요한 비용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산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7일 대표발의했다.

사찰림은 일반적인 사유림과 달리 종교적·문화적 배경이 함께 깃들어 있기 때문에 보전의 필요성이 높다. 특히 사찰림은 사유림에 비해 관리가 잘 이뤄져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생물의 종 다양성도 많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지니지만 제도적 지원은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사찰림이 보유한 생태적·학술적·문화적 가치와 기능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수진 의원은 "사찰림은 오랜 시간 동안 사찰이라는 유산과 함께 지속돼 온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찰림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문화적·정신적 가치를 재평가해 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발의됐다. 김병기·김영배·박광온·박정·소병철·오영환·유정주·이광재·이수진(비례대표)·한병도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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