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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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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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월이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이에 20일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그러나 류 대표가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 878억원을 현금화해 논란이 일었고 지난 10일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라면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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