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다자대결, 당선가능성, 후보 단일화 모두에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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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다자대결, 당선가능성, 후보 단일화 모두에서 '강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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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윤석열 44.7%(↗) - 이재명 35.6%(↘)... 안철수 9.8%, 심상정 3.9%, 김동연 0.3%
당선가능성: 윤석열 48.4% - 이재명 42.4%... 안철수 3.9%, 심상정 1.2%, 김동연 0.3% 순
보수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윤석열 44.1% - 안철수 33.1%... 기타인물 5.4%, 부동층 17.4%
26일 발표된 리얼미터-YTN 공동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6일 발표된 리얼미터-YTN 공동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다자 대결,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90%, 유선 10%)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다자 대결 결과 윤석열 후보 44.7%, 이재명 후보 35.6%로 윤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인 9.1%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3% 순이었다. 그밖의 인물은 2.0%, 부동층은 3.7%(없음 1.7%, 잘모름 2.0%)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10~11) 대비 윤석열 후보는 5.5%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1.3%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각각 2.4%포인트, 0.8%포인트 내렸고 심상정 후보는 0.9%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후보는 18~29세(이재명 20.0%, 53.0%), 60세 이상(28.4%, 55.2%), 서울(27.8%, 48.1%), 인천/경기(36.0%, 45.9%), 부울경(36.4%, 43.4%), 대구/경북(22.1%, 58.7%) 등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40대(53.2%, 27.8%), 호남(58.8%, 21.3%) 등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30대(34.4%, 39.9%), 50대(44.5%, 41.3%)에서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7.4%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1%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소속 정당의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는 엇비슷했다.

또 진보층의 67.6%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73.6%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31.9%, 윤석열 후보 44.6%였다.

오는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우세가 이어졌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오는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우세가 이어졌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본인의 지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2.4%로 예측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이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 3.9%, 심상정 후보 1.2%, 김동연 후보 0.3%, 기타 인물 1.4% 등이었으며 없음 0.6%, 잘모름 1.9%로 조사됐다.

선거 막판 최대 쟁정이 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경우 누가 더 적합한 지도 물었다.

여기서도 윤석열 후보 44.1%, 안철수 후보 33.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기타 인물 5.4%, 없음 13.2%, 잘 모름 4.2%.

대선 막판 최대 쟁점이 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결과는?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대선 막판 최대 쟁점이 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결과는?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윤 후보는 18~29세, 50대, 60세 이상, 서울, 인천/경기, 영남에서 앞섰고 안 후보는 호남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30~40대는 박빙이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를 가정한 가상 대결 결과를 보면 윤석열 후보 47.2%, 이재명 후보 36.3%로 두 후보의 격차는 두 자릿수인 10.9%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8%포인트 내렸다.

이어 심상정 후보 4.9%(↑0.3%p), 김동연 후보 0.8%(↓0.7%p),  기타 후보 3.3%(↓0.8%p) 등이
었고 '없음' 4.4%(↓2.1%p), '잘 모름' 3.1%(↑1.2%p)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18~29세(이재명 19.7%, 윤석열 54.4%), 30대(37.4%, 44.5%), 60세 이상(29.5%, 57.5%)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 40대(53.3%, 29.6%)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50대(44.7%, 43.8%)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재명 31.6%, 윤석열 52.6%)과 인천/경기(35.7%, 46.4%), 부울경(35.5%, 47.2%), 대구/경북(25.3%, 60.6%)에서 윤 후보가, 호남(60.4%, 26.0%)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4.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8%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보층의 64.8%가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3.7%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34.8%, 49.6%)은 윤 후보가 다소 우세했다.

만약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안철수 후보 38.1%, 이재명 후보 31.1%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7.0%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안 후보는 4.2%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2.1%포인트 내렸다.

이어 심상정 후보 4.6%(↑0.1%p), 김동연 후보 2.1%(↑0.4%p), 기타 후보 6.0%(↓0.4%p)로 집계됐으며 '없음' 10.7%(↑1.4%p), '잘 모름' 7.4%(↑4.7%p). 

안철수 후보는 18~29세, 60세 이상,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에서 우위를 보였고 이재명 후보는 40대, 호남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30대, 50대, 부울경 등에서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4.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54.2%, 국민의당 지지층의 64.4%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59.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48.3%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조사됐다. 중도층(이재명 28.2%, 안철수 45.2%)은 안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90%, 유선 10%)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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