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 - 윤석열 35%로 동률... 안철수 15%, 심상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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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 - 윤석열 35%로 동률... 안철수 15%, 심상정 4%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28 11:24
  • 수정 2022.01.28 12: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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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서울은 윤석열 우세, 인천/경기는 이재명 우세
민주당 지지층 84%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층 81% 윤석열, 국민의당 지지층 77% 안철수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35%로 동률을 이뤘다.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철수 후보는 15%를 얻었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35%로 동률을 이뤘다.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철수 후보는 15%를 얻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35%로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두 후보는 소폭 동반 상승하면서 핵심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국민 1000명(무선 90%, 유선 10%)에게 조사해 28일 발표한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 35%, 윤석열 후보 35%를 기록했다.

대선 막판 최대 쟁점이 될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카드의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5%를 얻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였다. 그밖의 인물은 1%였고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18~20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각각 1%포인트 올랐고 윤석열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2%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30%, 윤석열 38%, 안철수 15%), 대구/경북(14%, 56%, 18%),  부울경(29%, 41%, 14%)에서 윤석열 후보가 1위를 달렸고 인천/경기(39%, 30%, 14%), 호남(66%, 8%, 11%)에선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35%, 33%, 17%)은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서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38%, 27%, 17%), 40대(46%, 29%, 15%), 50대(48%, 34%, 9%)에서 이재명 후보가 1위였고 18~29세(14%, 31%, 21%), 60대(35%, 44%, 13%), 70대 이상(25%, 46%, 14%)에선 윤 후보가 1위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윤석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0%를 웃도는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세가 고른 편이었고 심상정 후보는 18~29세에서 12%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1%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77%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

진보층에서 65%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5%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이재명 35%, 윤석열 32%, 안철수 20%)은 세 후보에게 지지율이 고르게 분포됐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들어 비슷해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0%, 윤석열 41%로 사실사 차이가 없었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895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4점 척도). 

그 결과 '많이 안다' 18%, '어느 정도 안다' 62%, '잘 모른다' 17%, '전혀 모른다' 3%로 나타났다. 즉, 특정 후보 지지자 열 명 가운데 여덟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책을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고 있다는 얘기다.

지지 후보 공약 인지도('많이+어느 정도' 안다 응답 비율)는 50·60대, 정치 고관심층 등에서 높고 20대와 7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무당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자의 공약 인지도는 80%를 웃돌았으나 안철수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58%에 그쳤다.

1월 넷째 주 현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 국민의힘 3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16%였다. 국민의당 7%, 정의당 5%, 그 밖의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합당한 열린민주당의 지난주 지지도가 3%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 정당 모두 지난주 대비 수치상 1%포인트씩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42%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고 51%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평가했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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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2022-01-28 17:39:47
안철수가 엄청 지지율이 높구나. 저렇게 높은줄 몰랐네.
심상정의 4배네. 후와.야. 의석 3석의 안철수가 윤석열한테
큰 소리칠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