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미국과 서방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러시아에 가해진 세번째 제재로, 국가 정상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 등도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폭군을 포함하는 매우 작은 집단에 합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재무부는 “러시아가 이 잔인한 전쟁을 선택함에 따라 지도층이 계속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에 있는 모든 자산이 동결된다.
유럽연합(EU)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의 EU 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한 제재를 공식 승인했으며 영국과 캐나다 역시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대한 제재 입장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