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8.4% - 이재명 43.5%... 심상정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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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8.4% - 이재명 43.5%... 심상정 2.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03 10: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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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3자 가상대결, 4자 구도와 마찬가지로 윤석열-이재명 접전 예상
윤석열, 영남과 충청·18~29세 및 60세 이상에서 우세... 이재명, 호남과 40대 및 50대서 우세
최대 승부처 서울은 윤 후보의 소폭 우세,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인천/경기는 초접전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3자 가상대결 결과 4자 구도와 마찬가지로 윤석열-이재명 두 양강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3자 가상대결 결과 4자 구도와 마찬가지로 윤석열-이재명 두 양강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엿새 앞두고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전격 이뤄지면서 이번 대선은 사실상 크게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두 사람은 대선을 승리로 이끈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추진하고 국민통합정부 이름의 공동정부를 구성해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보수야권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진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결론부타 얘기하면 여전히 두 양강 후보의 오차범위 안 박빙으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무선 95%, 유선 5%)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를 가정해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응답률 1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한  결과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3.5%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시 말해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박빙 우세, 이재명 박빙 열세'로 요약된다.

이어 심상정 후보 2.8%, 기타 후보 1.2%였고 부동층은 4%(없음 2.3%, 잘 모름 1.7%)로 집계됐다.

단위: %,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단위: %,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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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보수야권이 단일화하지 않고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4자 대결의 경우  윤석열 후보 46.3%, 이재명 후보 43.1%로 두 사람의 지지율은 3자 대결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는 백중세였다. 

이어 안철수 후보 6.7%, 심상정 후보 1.9%, 기타 후보 0.9% 순이었다. 부동층은 1.2%(없음 0.5%, 잘 모름 0.7%)였다.

보수야권 단일화 이후 3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63.6%), 부산/율산/경남(51.4%), 충청(55.7%), 18~29세(54.2%), 60세 이상(60.5%)에서 50% 넘는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63.9%), 40대(61.0%), 50대(50.9%)에서 과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재명 42.8%, 윤석열 49.7%)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우세하고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인천/경기(46.3%, 47.4%)에선 초접전이었다. 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30대(이재명 48.5%, 윤석열 40.3%)는 이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심상정 후보는 강원(10.5%), 제주(7.6%), 18~29세(5.9%)에서 5%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의 80.1%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72.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보수층의 결집력과 지지 강도가 조금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도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52.9%, '여당의 정권 재창출' 41.8%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11.1%포인트 더 높았다. 나머지 5.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서울(52.9%), 인천/경기(52.1%), 충청(57.8%), 강원(50.8%), 부산/울산/경남(58.2%), 대구/경북(67.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많았다.

호남(65.0%)과 제주(70.5%)에서는 '여당의 정권 재창출'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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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2022-03-03 11:02:55
이번 대선 역대금 비호감선거라더니
역대급 드라마틱한 선거로군.
끝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