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최대 승부처 서울서 피날레... "국민통합" -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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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최대 승부처 서울서 피날레... "국민통합" - "정권심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0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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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교체'냐 '정권교체'냐. 격동의 20대 대통령선거 23일간 공식선거운동 오늘밤 막 내려
이재명, 수도권에 집중... 최대 승부처에서 막판 지지층과 부동층 결집해 승부 결정짓겠다?
윤석열, 정권교체를 향한 마지막 대장정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서울로 북상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인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인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치교체'냐 '정권교체'냐. 격동의 20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8일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인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2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다. 유권자의 절반이 모여 있는 최대 승부처에서 막판 지지층과 부동층을 결집해 승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 168시간의 필승 집중유세의 마지막 날을 제주에서 시작해 경부선을 따라 부산~대구~대전~서울로 북상한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한 두표로 결판날 수도 있다며 국민께 간곡하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고양~파주~인천~광명~서울을 도는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만큼 부동층을 겨냥해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을 할 준비된 후보,  내 삶을 바꿀 대통령, 국민통합 이룰 대통령 등 인물론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세의 공통기조는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능력, 민생실용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이다.

낮 12시 여의도 유세에서는 "주가지수 5000시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실력과 정책으로 성남과 경기도에서 인정받고 검증받은 우량주, 이재명에게 투자해달라"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포부를 밝힌다.

고양, 파주, 인천 청라 유세에서는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면 국민께서 전쟁 걱정 안 하시도록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평화 대통령을 다짐한다.

신도림역 유세에서는 "소년공 출신의 이재명이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주 120시간 일하고 최저임금도 못받는 나라가 아니라 일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고 노동존중사회를 약속한다.

마지막 유세는 5년 전 촛불의 현장인 서울 청계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재명 후보는 "청계광장은 1700만 촛불로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운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청계광장 유세 이후에는 홍대 거리를 걸으며 청년들과 만남을 갖고 청년기회국가에 대한 즉석연설도 할 계획이다.

윤석열 후보의 마지막 유세의 키워드는 역시 '정권교체'다.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연제), 대구(서문시장), 대전(유성)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며 정권교체와 정권심판 열풍을 한강 이북으로 북상시킨다는 것.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김은혜 공보단장은 "윤석열 후보는 오늘 하루 대한민국의 국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낸다"고 밝혔다.

그 출발은 자유대한민국의 국민통합이 시작되는 제주. 윤 후보에게는 보수와 진보의 대한민국이 따로 없고 영호남도 따로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오전 10시 제주 거점유세에서 제주시민들 앞에서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오후에는 부산으로 건너와 온천천 앞에서 총력 유세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빠른 추진을 약속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정치선언 이후 대구를 방문해 처음으로 찾은 서문시장에 다시 선다. 윤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되새기며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외면당한 대구 경제의 재도약과 신공항 추진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켜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대전 유세에서는 다시 정권교체 당위성을 역설한다. 윤 후보는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이 대결하는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국민과 함께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권교체 대장정의 마지막 피날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펼쳐진다.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을 교체해 국민이 나라의 중심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건대입구역과 강남역을 찾아 유권자들과 길을 함께 걷고 거리인사를 나무며 한 표를 부탁한다.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오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확진자 등은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어 이뤄진다.

투표가 끝나면  전국 251개 장소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참고로 지난 제15대~19대 대통령선거 평균 개표시간은  5시간 16분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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