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백표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승부다... 국민의 현명한 결단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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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백표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승부다... 국민의 현명한 결단 믿는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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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로 결론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이번 대선 판세와 관련해 "수백표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승부"라며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이번 대선 판세와 관련해 "수백표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승부"라며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이번 대선이 "수천표 수백표로 끝날 수 있는 박빙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믿는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에서 판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우리 국민은 집단지성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내왔다"며 "한 분도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으로 나가서 주권자로서 권한과 책임을 실행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부탁했다.

이 후보는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는 "판세는 잘모르겠다. 한 표로 결론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현명하고 합당한 결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유세를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저 이재명이 '위기극복의 적임자다' '준비된 프로다' 이렇게 설명하며 진심을 다해서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릴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 실행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50조원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치교체 또한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라며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는 대국민 약속도 했다.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끝으로 "내일(3월 9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라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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