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임고문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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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임고문으로 위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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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진 사람한테 꽃다발입니까"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 있다면서 선대위 그리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길 바란다. 제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송영길 대표, 이낙연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이 후보는 당사 주차장에 모인 지지자, 자원봉사자와 인사하고 당사를 떠났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중 눈물을 흘렸다.

박 대변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낭독하다가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까지 말한 후 감정이 격해져 뒷부분을 더 읽지 못했다.

박 대변인은 조금 후 기자들 앞에 다시 섰다.

이 후보는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 회의 후 "송영길 대표가 이 후보에게 전화해 상임고문으로 향후 당에 여러 가지 기여를 하고 도와 달라고 했고, 이 후보가 수락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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