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수행 '잘할 것' 52.7%... '잘못할 것'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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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수행 '잘할 것' 52.7%... '잘못할 것' 41.2%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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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치개혁 및 부패청산'
새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 1순위는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의 순
새 대통령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국정가치는 '정의'가 1순위... '화합' '소통' '형평'
지난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국민의힘) 당선인은 대국민 당선 인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국민의힘) 당선인은 대국민 당선 인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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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에 선출된 윤석열(국민의힘)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50%를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윤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96%, 유선 5%)에게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응답률 7.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52.7%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1.2%로 조사됐다. 나머지 6.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5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국민의힘,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5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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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긍정 전망 수치를 살펴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대통령은 74.8%를 기록했다. 

전현직 대통령과 비교해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긍정 전망이 크게 낮은 것은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선거인데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초박빙 승부로 치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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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0일 취임할 새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24.4%), '정치개혁 및 부패청산'(23.6%)이 꼽혔다.

'집값 안정 및 부동산 문제 해결(16.4%), '복지 등 사회 안전망'(11.4%), '남북 안보 및 외교 관계'(7.7%),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 지원'(7.5%), '고령화 및 저출생 문제 해결'(6.6%)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조사됐다. 그밖에 '기타' 2.0%, '잘 모름' 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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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는 정치 개혁(27.3%)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21.9%), 언론 개혁(17.0%), 노동 개혁(9.8%), 관료 개혁(9.0%), 재벌 개혁(5.3%)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5.2%,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국정가치로는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33.5%)가 1순위로 올랐다. 

다음으로 '지역과 계층간의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분권'(9.6%), '남북 간 평화'(4.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4.5%, '잘 모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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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 3월 2주차 주초 집계 대비 5.8%포인트 낮아진 38.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5.3%)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8%(잘못하는 편 18.9%, 매우 잘못함 39.9%)로 7.3%포인트 증가했다. '잘 모름'은 1.5%포인트 감소한 3.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3월 2주차 주초 집계 대비 4.1%포인트 오른 43.2%, 민주당은 5.4%포인트 내린 35.6%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은 2.6%포인트 상승한 7.8%,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3.9%, 기본소득당은 0.4%포인트 높아진 1.1%, 시대전환은 0.5%포인트 오른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4%포인트 줄어든 6.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PK(12.7%p↑), 호남(8.3%p↑), 충청권(7.5%p↑), TK(4.8%p↑), 인천·경기(2.3%p↑), 20대(13.9%p↑), 70대 이상(11.1%p↑), 30대(4.1%p↑), 보수층(7.8%p↑)에서 오르고 서울(4.4%p↓), 50대(3.8%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PK(15.2%p↓), 호남(12.2%p↓), TK(11.4%p↓), 인천·경기(4.9%p↓), 충청권(4.9%p↓), 20대(13.7%p↓), 30대(3.6%p↓), 40대(2.6%p↓), 보수층(6.4%p↓), 진보층(2.8%p↓), 중도층(2.2%p↓), 자영업(3.8%p↓)에서 내리고 서울(6.3%p↑), 50대(3.6%p↑)에서 올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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