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결과에 '만족' 42.3% - '불만족'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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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결과에 '만족' 42.3% - '불만족' 48.7%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1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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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국민통합, 경제성장, 부동산 안정, 적폐청산 순
민주당 대선 패배 책임: 후보 개인(38.9%, 문재인 정부(20.2%), 당의 문제(13.8%)
6월 지방선거 판세: 민주당 후보 42.7%, 국민의힘 후보 41.7%, 정의당 후보 2.5%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20대 대선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만족한다는 여론보다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20대 대선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만족한다는 여론보다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통합이 새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대선 직후인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8명(무선 100%)에게 △대선 결과 만족 평가 △민주당 대선 패배 원인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지방선거 지지정당 △정당지지도 및 문재인 정부 평가 등을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의 만족 여부.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의 만족 여부.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먼저 '윤석열 48.56% 대 이재명 47.83%'의 간발의 차로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난 20대 대선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 42.3%, '만족하지 않는다' 48.7%로 조사됐다. 나머지 8.9%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18~29세(만족 47.9%, 불만족 38.0%), 60대 이상(52.1%, 38.8%) 대구/경북(58.5%, 37.8%)에서 '만족' 응답이 많았고 30대(37.1%, 54.0%), 40대(35.4%, 61.7%), 50대(33.2%, 57.1%), 경기/인천(40.8%, 54.0%), 광주/전라(20.9%, 61.1%)에선 '불만족' 응답이 우세했다. 

최대 격전지 서울(45.3%, 45.4%)을 비롯해 충청권(43.3%, 45.3%), 부산/울산/경남(44.1%, 44.2%), 강원/제주(43.6%, 46.4%)에서는 두 응답이 엇비슷했다.

진보층의 80.2%와 민주당 지지층의 88.0%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71.5%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86.0%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만족' 41.6%, '불만족' 43.3%로 팽팽했다.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이 꼽혔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중심에 둬야 할 국정운영 방향은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이 꼽혔다.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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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새 정부에서 가장 중심에 둬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국민통합(26.5%)과 경제성장(23.0%)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다음으로 부동산 안정(14.2%), 적폐청산(12.5%), 코로나 위기 극복(9.6%), 일자리 창출(6.7%)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책임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4명 정도인 38.9%가 '후보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책임은 어디에?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의 대선 패배 책임은 어디에?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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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문재인 정부(20.2%), 당의 문제(13.8%)를 대선 패배 책임으로 돌렸다. '기타 사유' 21.4%, '없음' 4.1%, '잘 모름' 1.7%.

민주당 지지층(n=447)에서는 '후보 개인'(14.8%) 책임보다는 '문재인 정부'(20.9%), '당의 문제'(17.9%)를 꼽은 응답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n=420)에서는 '후보 개인'(60.9%) 책임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문재인 정부'(19.0%), '당의 문제'(9.9%)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n=26)에서도 절반 정도가 '후보 개인'(49.9%) 책임이라고 지적했고 '문재인 정부'(20.5%), '당의 문제'(10.0%) 등의 순이었다.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지도 물어봤다.

미리 점쳐보는 6월 지방선거 판세.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리 점쳐보는 6월 지방선거 판세.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민주당 후보 42.7%, 국민의힘 후보 41.7%로 팽팽했다.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정의당 후보 2.5%, 기타 정당 후보 1.9% 순으로 집계됐고 '없음' 8.6%, '잘 모름'은 2.6%였다. 

연령별로 30대(민주당 45.8%, 국민의힘 37.3%), 40대(55.5%, 29.4%), 50대(55.4%, 33.0%)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18~29세(31.9%, 43.8%), 60대 이상(31.2%, 55.9%)은 국민의힘 우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64.3%, 22.9%)는 민주당 우세, 대구/경북(25.3%, 61.8%)은 국민의힘 우세로 조사됐다. 서울(41.4%, 41.3%), 경기/인천(45.1%, 40.8%), 부산/울산/경남(41.7%, 40.6%)에선 접전이 예상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42.6%로 거대 두 정당의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다음으로 정의당 2.4%, 기타정당 1.3% 순이었고 '없음' 8.2%, '잘 모름' 1.2%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5.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2.0%였다. 나머지 2.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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