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 난민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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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 난민 받아들여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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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촉구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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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해외로 대피하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최소 세계 37개 나라에서 인류애 실천을 위해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본 등 G7국가와 유럽은 물론 뉴질랜드 그리고 한국보다 경제력이 훨씬 작은 필리핀, 스리랑카도 참여했다.

윤상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이러한 사정을 얘기하며 "경제력 상위 10위 이내에서 친러 성향인 중국과 인도를 빼면 사실상 한국만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아무리 두 달 뒤 임기를 마친다고 해도 시시각각 생사를 오가는 전쟁 난민들을 모른척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한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그룹 A)에서 선진국(그룹 B)으로 승격됐다며 대대적으로 자랑했다"며 "그러나 선진국의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개발도상국이 받는 혜택을 포기하고 선진국의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지위는 훈장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과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는 임기만료 전 단 한 번이라도 선진국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있고 원칙있는 외교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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