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통합·국민화합·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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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통합·국민화합·협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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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열심히/잘하길' '공약 실천/약속 이행' 순
'부동산 안정'은 서울 거주자와 30대서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
우리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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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한 뒤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까.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 또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자유응답). 

그 결과 '통합/국민화합/협치'(11%)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심히/잘하길 바람'(9%), '공약 실천/약속 이행'(8%), '경제 회복/민생 안정'(7%), '공정/내로남불하지 않았으면', '부동산 안정'(이상 6%), '서민 정책/복지 확대'(5%), '국가 안정/국민 평안', '부정부패 척결'(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 응답 중에는 '검찰공화국 지양', '대장동 사건 수사', '청와대 집무 유지', 그리고 '여가부 폐지'와 '여가부 폐지 철회'가 나란히 포함됐다.

'통합/국민화합/협치'는 50·60대(20% 안팎), '부동산 안정'은 서울 거주자와 30대(10%대 초반)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됐다. 

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참고로 올해 1월 첫째 주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조사에서는(2개까지 자유응답) '경제 회복/활성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상 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대처'(15%), '일자리/고용'(9%),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7%), '국민 통합/갈등 해소'(6%), '남북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정책', '빈부격차/양극화 해소', '외교/국제 관계'(이상 4%) 등의 순이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정권 인수 기간을 거치지 않고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 

당시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자유응답)은 '초심 잃지 않길'(11%), '경제 안정/활성화'(9%), '복지/서민 위한 정책'(7%), '개혁/적폐청산', '잘하길', '나라다운 나라'(이상 6%)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3월 셋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6%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17%로 집계됐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그 밖의 정당/단체의 합은 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를 넘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40%, 무당층 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42%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3월 7일)보다 1%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제1야당(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으나 선거 전후 문 대통령 직무 평가나 주요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 

최근 4주 간 민주당은 39%에서 36%로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34%에서 38% 사이를 오갔다. 참고로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35%에서 48%로 상승했다.

이 조사는 지난 15~17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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