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의원 "대통령집무실 이전, 적절성 따져 차분하게 풀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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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의원 "대통령집무실 이전, 적절성 따져 차분하게 풀어가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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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부... "합법적 과정이 생략된다면 집행정지대상이 될 것"
김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이전 추진과 관련해 "적절성을 따져 차분하게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이전 추진과 관련해 "적절성을 따져 차분하게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영등포구 을)은 18일 윤석열(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과 관련해 "적절성을 따져 차분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합법적 과정이 생략된다면 집행정지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합리적인 첫 단추를 권고한다'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의견을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이나 관저를 바꾸고 싶으면 인수위에서 기획하고 취임후 실행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장소와 소요예산의 적절성에 대한 국민의 토론과 공감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자와 당선자 주변의 누구도 국방부나 외교부의 이전을 명할 권리가 없고 국방부나 외교부 근무자 누구도 합법적 지휘와 명령을 안 받고 책상 하나라도 옮기면 위법적 근무이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합법적 과정이 생략된다면 집행정지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냐 광화문이냐 용산이냐, 안보에 마이너스냐 아니냐는 얼마든지 열어놓고 토론할 수 있지만 초법적 권한행사는 별개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당선자 측이 이 중한 시국에 진정 뭣이 중한지를 생각하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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