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 신의 한수" 유현준 교수, 해명 나서
상태바
"용산 이전 신의 한수" 유현준 교수, 해명 나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20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신의 한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유현준 교수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통해 "단순히 용산은 청와대를 옮길 만한 건축적 환경인가에 대해서 건축적 의견을 답한 것이다. 지금 반드시 옮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국방부를 빼고 들어가라는 의도도 아니었고, 땅이 넓어서 90만평이나 되니 주변 어딘가에 추가로 만들 여지는 많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그러나 옮길지 말지 결정은 여야 정치인들이 여론을 살피고 합의해서 해야 할 문제"라며 "워낙에 뉴스를 안 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이렇게 첨예하게 다투는지 몰랐다. 부디 이런 문제로 또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현명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현준 교수는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용산 집무실에 대해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국방부에 강연차 한번 가본 적이 있다. 제가 태어나서 봤던 뷰 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저는 풍수지리를 잘 모르겠지만 '이런 데 대통령 집무실 같은 거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왜 점령군들이 다 여기에 와서 진을 쳤는지 알겠더라"고 이야기 한바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