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 전북에서 살려보겠다"...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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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 전북에서 살려보겠다"...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22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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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기력한 사슬 끊어야 하고 사슬을 끊어야 하고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 필요... "이재명의 경기도처럼 전북도 혁신"
"전북새만근특별자치도와 시·군 경제통합으로 전북을 확 바꾸겠다"며 지지 호소
안호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를 안호영이 전북에서 불잉걸로 살려보겠다"며 6.1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안호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를 안호영이 전북에서 불잉걸로 살려보겠다"며 6.1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재선의 안호영 민주당 국회의원(무주·진안·장수·완주)이 22일 전라북도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연한 의지와 비장한 각오로 전북의 새봄을 열겠다.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를 안호영이 전북에서 불잉걸로 살려보겠다"며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지금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
다"며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전북은 지금 팬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지방소멸 같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북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1개가 소멸 위기 지역이고 해마다 1만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 

지난 8년 간 인구가 8만7000명이나 줄어 18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 의원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전북은 20년간 위기돌파형 리더십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이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뒤처졌다"며 "여야까지 바뀐 상황에서 노쇠한 리더십으로 위기의 전북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북은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전 안호영이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의 현직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안 의원은 "전북에는 관리가 아니라 담대한 도전으로 새길을 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동부산악을 다보스처럼 만드는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민들에게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및 전북전철시대 개막 △전북지역 경제동맹체 구성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정주환경 제공 △전북을 문화 수도로 만들고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해 열린 도정을 만들 것 등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년간 전북의 낙후와 쇠퇴는 어느덧 우리에게 무기력이라는 사슬까지 덧씌웠다"며 "이제 그 사슬을 끊어야 하고 익숙한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처럼 전북도 혁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제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 활력이 넘치는 전북, 완전히 새로운 전북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에서 6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재선의 안호영 의원(무주·진안·장수·완주), 김윤덕 의원(전주갑), 김재선 노무현 대통령 정신계승연대 전북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도 오는 23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고 지난 1월 복당한 유성
엽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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