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홍근 의원... '개혁·민생·강한 야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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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홍근 의원... '개혁·민생·강한 야당' 강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3.24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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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정치보복은 기필코 막아내고 개혁과 견제는 확실히 해내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 향한 탄압 수사 만큼은 반드시 저지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24일 선출됐다. '개혁·민생·강한 야당' 깃발을 들고 민주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박 의원은 당선 일성으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24일 선출됐다. '개혁·민생·강한 야당' 깃발을 들고 민주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박 의원은 당선 일성으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홍근 국회의원(서울 중랑구을)이 24일 선출됐다.

'개혁과 민생, 강한 야당' 깃발을 들고 출마한 박 의원이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향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여 관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박 의원을 제3기 원내대표에 선출했다. 

박 의원은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3차 결선 투표 끝에 재석 의원 166명 유효표 165표 가운데 과반 득표를 얻어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팀은 제게도 제1의 목표다.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이라며 "의원들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뭉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당한 정치보복은 기필코 막아내고 개혁과 견제는 확실히 해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원내대표 출사표에서 정치보복과 검찰 전횡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내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탄압 수사 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혀 대장동 특검이 시작되면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인 민생·개혁 입법과제를 완수하고 정부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하게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과정에서 공론화되고 여야가 약속한 추경과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는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의 편에서 확실하게 견제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략적 반대는 일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 초까지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간 민주당의 원내 전략과 협상 방향을 결정하는 원내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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