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백신 728만명분 폐기 상황인데 올해 1억 4652만회분 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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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728만명분 폐기 상황인데 올해 1억 4652만회분 또 도입?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3.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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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더이상 백신 도입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정부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백신 계약서 국민께 즉시 공개해야"
공무원 본인, 가족, 자녀들 접종현황 공개 촉구... 독감백신 접종현황은 공개하면서 코로나 백신은 왜 공개 못하나
올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단위: 회분). * 소아용 백신 30만회 분 포함. (자료=최춘식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올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단위: 회분). * 소아용 백신 30만회 분 포함. (자료=최춘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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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은 25일 창고에 코로나19 백신 728만명 분이 폐기 상황인데 정부가 올해 무려 1억4652만회 분의 백신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최춘식 의원이 이날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확인 및 조사한 결과 정부는 3월 21일 기준 올해 추가로 1억 4652만회분의 백신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회 접종완료 기준(얀센은 1회)으로 약 7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수량이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3월 22일 기준 물류센터 재고로 남아 있는 백신 잔량은 화이자 636만9000 도즈(회), 화이자(소아용) 29만9000 도즈(회), 모더나 368만6000 도즈(회), 얀센 149만4000 도즈(회), 노바백스 123만1000 도즈(회) 등 총 1307만9000 도즈(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728만명 분으로 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 가능성이 커 전량 폐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의원은 "코로나 치료약인 감기약이 동나서 정부가 해외에서 감기약을 수입한다고 한다"며 "백신 정책은 명백히 실패했기 때문에 더이상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정부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백신 계약서를 국민들에게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국민의 97%가 백신을 접종했는데 전 국민의 20%인 1000만명이 넘게 확진됐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모든 방역제재 조치는 일괄 해제하고 초고령 고위험층 등에 한정해 보호 및 치료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정부 쪽 공무원 본인과 가족, 자녀들 백신 접종 현황 공개를 재차 촉구했다. 본인들도 맞지 못하는 실험용 백신을 국민과 아이들에게 접종 권고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최 의원은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 현황은 공개하면서 코로나 백신은 왜 숨기고 공개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춘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백신패스 및 영업시간 제한 완전 폐지 공약'을 설계한 바 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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