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최강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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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최강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3.25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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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남경주·최정원·이건명·윤석원·박인배·김현진·양희준·최재웅·이서영·노윤·이아진·이정화·이석준 등 출연
5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 아름다운 세트와 조명까지 입체적인 감동 선사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개막에 앞서 25일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경주·박칼린·최정원·이건명·윤석원·박인배·김현진·이석준·이정화·이아진·노윤·이서영·최재웅·양희준. (사진=㈜엠피엔컴퍼니)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개막에 앞서 25일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경주·박칼린·최정원·이건명·윤석원·박인배·김현진·이석준·이정화·이아진·노윤·이서영·최재웅·양희준. (사진=㈜엠피엔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개막에 앞서 25일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진한 울림을 선사했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5월 1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7년 만에 막을 올린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이후 2009년 토니 어워즈 11개 부문에 수상 후보작으로 오르며 주요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분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호전되지 않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가족들은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웠던 가족들은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작게 피어나기 시작한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다이애나와 그녀의 병이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탄탄하고 치밀한 드라마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드라마 안의 갈등은 현대사회의 가족 그리고 개인이 겪는 고통을 공감하게 하고 이겨내려 애쓰는 모습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공감을 전한다.

'굿맨 패밀리'가 아픔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창작진들은 실제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원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을 다듬어 왔다. 

또 드라마뿐만 아니라 록을 포함한 재즈, 컨트리, 발라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뤄진 넘버들 역시 드라마 전개와 극적 갈등에 힘을 실어주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증명하듯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넘버는 뮤지컬 마니아 외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3층 철제 구조물로 연출된 아름다운 <넥스트 투 노멀>만의 무대는 굿맨 패밀리 집의 단면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각 층마다 나뉘어 있는 공간을 통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을 한눈에 보여준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상징과도 같은 여인의 눈은 다이애나의 심리와 가족들의 절망감을 나타내고 다채로운 조명도 각 장면마다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해 인물들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준다. 

드라마와 음악, 그리고 무대 장치까지 이 모든 것들은 조화롭게 이뤄져 가족 구성원 관계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며 더욱 입체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메인 포스터. (사진=㈜엠피엔컴퍼니) 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메인 포스터. (사진=㈜엠피엔컴퍼니)
ⓒ 데일리중앙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도 연기력과 가창력을 두루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먼저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역에 국내 프로덕션의 초연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재연까지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칼린씨가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다수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박칼린씨를 주역 배우로 무대에 우뚝 서게 한 작품으로 박칼린씨는 '다이애나' 역에 매번 큰 열정을 보여왔다. 이번 프로덕션에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더욱더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뮤지컬 <마틸다>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고스트> <프리다> 등에서 카리스마와 섬세함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배우 최정원씨가 '다이애나'로 새롭게 합류한다. 최정원씨는 본인만의 '다이애나'로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댄' 역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남경주씨가 다시 돌아온다. 남경주씨 역시 박칼린씨와 함께 국내 모든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만큼 완벽한 '댄'의 모습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댄'으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1976 할란카운티> <그날들> <광화문 연가> 등을 통해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건명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건명씨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상하면서도 굳건한 '댄'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칼린·최정원·남경주·이건명씨와 함께 '굿맨 패밀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게이브'와 '나탈리' 역 또한 실력과 에너지를 두루 갖춘 젊은 피의 배우들로 꾸려졌다. 

장난기와 매력이 넘치는 '게이브' 역은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열연을 펼쳐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양희준씨와 ▷뮤지컬 <킹아더> <곤 투모로우>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낸 노윤씨 ▷뮤지컬 <더 데빌> <풍월주> 등 매 작품마다 주목받으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중인 이석준씨가 맡는다.

똑똑한 아이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는 혼란스러워하는 '나탈리' 역에는 ▷뮤지컬 <썸씽로튼> <차미> 등에서 짙은 호소력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연기를 선보인 이아진씨 ▷뮤지컬 <원더티켓 - 수호나무가 있는 마을>과 MBC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활약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이서영씨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벤들라로 데뷔하여 당찬 연기를 선보인 이정화씨가 캐스팅됐다.

낭만을 쫒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 등에서 소년미와 세밀한 연기로 주목받은 김현진씨와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멸화군> 등으로 섬세함과 순수함이 가득한 매력을 보여준 최재웅씨가 맡는다. 

또한 다이애나의 주치의인 매력적인 '의사'역에는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더 모먼트> 등을 통해 깊이 있는 눈빛으로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윤석원씨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영웅본색> 등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한 박인배씨가 발탁됐다.

검증된 실력과 노련한 관록,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14명의 배우들은 이번 무대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2005년 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참여를 시작으로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이어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 투어팀의 연출팀이었던 로라 피에트로핀토(Laura Pietropinto)가 맡는다. 로라 피에트로핀토는 국내 초연부터 오랜시간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서 국내에 맞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력 연출로는 소리음악극 <이도>의 연출,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협력 연출, 연극 <비너스 인 퍼>의 협력 연출 등 폭넓은 작품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박준영 연출이 맡는다. 박준영 연출은 지난 한국 프로덕션에서 조연출을 역임한 이력을 가졌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고 감각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스핏파이어 그릴> 등 유연하면서도 박력 있는 표현으로 작품을 업그레이드시킨 이나영 감독이 지난 프로덕션에 이어 또다시 함께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안무감독 또한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펀홈> <러브레터> 등에서 무대를 다채롭게 채워 호평받아온 박은영 감독이 지난 프로덕션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춰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4월 5일 오후 4시에 해븐마니아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엠피앤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되며 4월 6일 오후 4시부터 예스24, NHN티켓링크, 인터파크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에서는 프리뷰 30% 할인과 조기예매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5월 17일 개막해 7월 31일까지 공연된다.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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