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에 어린이 체험학습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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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에 어린이 체험학습관 조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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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완공 예정... 어린이들의 민주주의 체험학습장 기대

▲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국립 5·18묘역에 오는 8월 어린이 체험학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광주 망월동 국립 5·18묘역에 어린이 체험학습관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10일 국립 5·18묘역 내 역사의 문 지하 1층에 어린이 체험학습관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468㎡에 사업비 10억원이 들어가는 이 학습관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5·18묘역에는 지난해 전시실과 영상실 등이 갖춰진 추모관이 건립됐으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에 학습관 건립으로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5·18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는 유용한 민주주의 체험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기념·추모 공간인 이 학습관은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신나게 놀면서 재미있게 5·18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 형식으로 꾸며진다.

어린이 학습관 설치공사는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최근 전국에서 24개 업체 10개 컨소시엄이 참가등록을 마친 상태다. 다음달 실시설계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5·18기념행사를 대비하여 옛 묘역을 정비하고 일반묘와 차별화되는 표식물 설치, 연결로 및 주변 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5·18에 대한 의미와 정신을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곳을 찾는 어린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폭넓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잘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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