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 오늘 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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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 오늘 저녁 만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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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저녁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공개 반대했다는 이유로 지난 24일 거부했던 법무부 업무보고를 29일 받기로 해 전면 충돌을 빚었던 신구 권력 간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성사된 것은 지난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양측의 부담이 커진 게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감사위원 인사 관련 감사원이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회동 소식을 각각 발표했다.

오늘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대선 후 19일 만에 이뤄지는 이번 회동은 이전까지 가장 늦었던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9일을 넘긴 것이다.

지난 16일 첫 오찬 회동을 하려 했으나 예정시간을 4시간 앞두고 취소된 바 있다.

양측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했다.

양측은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예상 논의 주제는 안보, 코로나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임기 말 인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만남이 의미 있으려면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 한다며 만찬을 하다 보면 국가 현안을 얘기하실 계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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