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차출 관련 건으로 언급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를 마친 뒤인 오는 6월 중순께 미국 워싱턴 D.C.로 떠난다.
이후 이 전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평소 관심을 가졌던 남북관계와 외교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한인사회 등과 교류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이후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며 지내고 있지만,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인물난 속에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공천과 관련, 당내 거물급 인사들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면서 이 전 대표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부터 구상해온 미국행을 예정대로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장 차출설에 대해선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단, 이 전 대표는 당 상임고문으로서 이번 지방선거를 뛰는 후보들을 위해 유세 동행 등 측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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