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가에 기생하는 이권카르텔 혁파하는 경기도의 '철의여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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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가에 기생하는 이권카르텔 혁파하는 경기도의 '철의여인' 되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4.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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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면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전수조사 시작할 것"... 이권 카르텔 해체해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본느 11일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도지사가 국민의 혈세를 지키는 '혈세 지킴이 남매'가 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본느 11일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도지사가 국민의 혈세를 지키는 '혈세 지킴이 남매'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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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국가에 기생하는 이권카르텔을 혁파하는 경기도의 '철의여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서 발표한 '시민단체 이권카르텔 해체'와 관련한 연설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민의 혈세를 지키는 '혈세 지킴이'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작년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께서는 당선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와 시민단체의 부적절한 거래를 지적했다"며 "지난 십 년간 민간보조금과 민간위탁금 명목으로 시민단체로 들어간 돈이 1조원에 이르고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권력과 유착된 시민단체는 이제 감시의 '주체'가 아니라 감시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오늘날 무늬만 시민단체인 이들의 모습을 보라"며 "시민단체 출신이 즐비한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장악하고, 시민단체 출신을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중용하면서 시민단체에 국민의 혈세가 마구잡이로 흘러들었다"고 했다.

특히 시민단체를 '어용단체' '민주당 하부조직'에 빗대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5년 어용시민단체의 민낯을 똑똑히 보았다"며 "민주당의 성범죄 앞에 여성단체 출신 의원들은 침묵했고 전국의 태양광 패널 앞에 환경단체는 눈을 감았다. 또 정의연과 광복회는 역사의 비극을 개인의 착복과 출세의 수단으로 활용해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선택적 정의'를 남발하는 시민단체들은 민주당 지키기에 혈안이 됐다"며 "시단체인지 민주당 하부조직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원인은 결국 혈세에 기생하는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이권카르텔 때문"이라 했다.

그는 "이 카르텔을 통해 민주당 정권은 국가를 사유화했고 시민단체는 시민사회를 정치화했다"며 이권 카르텔(담합, 유착)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면 그 즉시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 예고했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는 것.

앞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SNS를 통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를 공약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저 김은혜는 (대통령 당선인의) 이 공약을 경기도에서 제대로 실천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도지사가 국민의 혈세를 지키는 '혈세 지킴이 남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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