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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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4.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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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당내 일각의 서울시장 출마 요구와 관련해 "이재명 전 대선후보 측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 가능성은 100% 없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기기 위해서 이 전 대표 같이 중량감 있는 인사를 차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날 송 전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왜 가능성이 없는 걸 가지고 그렇게 상상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정치는 투명하게 해야 한다.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지 이렇게 말을 끌어다가 물을 먹일 수 있겠느냐며 저는 이낙연 전 대표도 반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전략공천하면 어떻게 힘이 모이겠느냐. 패배하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한 바 있다.

13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에 더해서 대승적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서울시를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제가 명색이 전직 대표고 5선 국회의원이다. 의원직도 포기하고 나오겠다는 데 경선 기회도 안 주고 배제하면 당에 어떤 에너지가 나오겠느냐며 송영길은 정치적으로 사망이라는 소리 아니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위를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데 저는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조기 등판론과 관련 "이 전 지사가 국회의원 보궐선거든 이번 지방선거 선대위든 반드시 등판해서 힘을 모아줘야 지방선거 승리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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