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김은혜 43.1% - 김동연 42.7%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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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김은혜 43.1% - 김동연 42.7% '막상막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4.20 12: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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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국민의힘 후보 '초접전' 승부 예측
'김은혜 43.1% - 김동연 42.7%' '김동연 40.6% - 유승민 36.2%'... 여야 후보 맞대결 '팽팽'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동연 35.5%, 안민석 11.6%, 염태영 9.9%, 조정식 4.8%... 부동층 35.6%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유승민 35.1% - 김은혜 34.1%로 '초박빙'... 부동층은 27.1%로 집계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붙을 경우 초접전 승부를 펼칠 걸로 예측됐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붙을 경우 초접전 승부를 펼칠 걸로 예측됐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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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김은혜-김동연 또는 김동연-유승민의 빅매치가 벌어질 경우 초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갈 민주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 후보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꼽혔고 국민의힘에선 김은혜 국회의원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적합도가 엇비슷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경기도에 사는 만 18세 이상 국민 812명(무선 90%, 유선 10%)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법으로 여론조사(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를 실시해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를 네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 △남부권: 수원, 용인, 안양, 군포, 오산시, 안성, 의왕, 과천 △서남권: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광명 △동부권: 성남, 남양주, 광주, 하남, 이천, 구리, 여주, 양평, 가평 △북부권: 고양, 김포,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이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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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출마가 예상되는 4명의 후보의 이름를 불러주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도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동연 후보가 35.5%로 다른 경쟁자들을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안민석 후보 11.6%, 염태영 후보 9.9%, 조정식 후보 4.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을 고른 응답이 2.5%였고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35.6%(없음 27.0%, 잘 모름 8.6%)로 집계됐다.

모든 권역에서 김동연 후보가 30~40%대의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남부권에선 염태영 후보가 14.0%, 서남권에선 안민석 후보가 13.0%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보수층에서 22.5%, 진보층에서 48.8% 중도층에서도 38.4%를 얻어 모든 이념성향 계층에서 상대를 앞질렀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49.0%, 정의당 지지층의 50.8%가 김동연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24.0%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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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두 명이 경합하고 있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물었다.

그 결과 유승민 후보 35.1%, 김은혜 후보 34.1%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기타 인물'을 선택한 응답이 3.7%,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27.1%(없음 20.9%, 잘 모름 6.2%)로 집계됐다.

유승민 후보는 서남권(유승민 38.9%, 김은혜 31.5%)과 북부권(35.8%, 31.8%), 김은혜 후보는 남부권(33.0%, 37.2%)과 동부권(32.3%, 35.5%)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유승민 후보가 12.9%~21.1%p 격차를 벌리며 우세했고 60세 이상은 김은혜 후보가 30%p의 격차로 크게 앞섰다. 50대(유승민 32.3%, 김은혜 34.2%)는 팽팽했다. 

보수층의 54.2%는 김은혜 후보를 선택했고 진보층에서는 36.7%가 유승민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유승미 38.9%, 김은혜 33.7%)은 접전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1.9%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40.4%)과 정의당 지지층(43.5%)에선 유승민 후보 지지가 많았다.

이번에는 실전을 가정한 후보 가상대결을 붙여봤다.

먼저 민주당에서 김동연 후보,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후보가 나설 경우 김동연 후보 42.7%, 김은혜 후보 43.1%로 그 격차가 0.4%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은 14.1%(없음 9.4%, 잘 모름 4.7%)로 크게 줄었다.

남부권(김동연 37.3%, 김은혜 46.5%)과 동부권(39.9%, 46.5%)은 김은혜 후보가 우세했고 서남권(51.7%, 35.1%)에선 김동연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북부권(41.4%, 45.4%)은 두 후보의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앞섰고 60세 이상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우세했다. 50대(47.8%, 42.5%)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보수층의 73.7%는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77.4%가 김동연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39.2%, 45.5%)은 엇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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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대선(경선)에 나란히 출마했던 김동연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붙으면 누굴 지지할까.

김동연 후보 40.6%, 유승민 후보 36.2%로 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동층은 23.2%(없음 16.5%, 잘 모름 6.7%)로 '김동연-김은혜 가상대결'보다 많은 걸로 집계됐다. 이는 '김동연-유승민' 대결보다 '김동연-김은혜' 대결에서 지지층 결집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권역별로 서남권(김동연 44.7%, 유승민 35.1%)과 북부권(42.0%, 34.9%)에서 김동연 후보가 우세했고 남부권(38.1%, 38.2%)과 동부권(37.3%, 36.2%)은 초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51.0%, 25.9%), 50대(46.3%, 31.9%)에서 김동연 후보가 우세했고 18~29세(34.0%, 43.3%), 60세 이상(33.5%, 41.4%)에선 유승민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30대(39.3%, 37.9%)는 팽팽했다.

보수층의 57.5%가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72.3%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37.2%, 41.7%)는 접전 양상이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 27.1%, 김동연 후보 22.6%, 유승민 후보 18.2%로 나란히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민주당 안민석 후보 7.5%, 민주당 염태영 후보 7.0%, 무소속 강용석 후보 4.9%, 민주
당 조정식 후보 2.3%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0.7%였고 부동층은 9.7%(없음 6.7%, 잘 모름 2.9%)였다.

경기도 지역 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43.1%로 조사됐다. 

정의당 2.4%, 기타 정당 0.3%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7.8%(없음 6.9%, 잘 모름 0.9%)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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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로 2022-04-20 13:52:00
다들 서울시장선거에는 관심이 없군 .
경기지사 선거에만 관심이군.
서울시장은 오세훈이 따놓은 당상이라서 그런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