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궐선거 출마, 반대 57.5% - 찬성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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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궐선거 출마, 반대 57.5% - 찬성 37.5%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4.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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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남부권과 북부권에서 반대 60% 웃돌아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50대, 30대서 반대 우세... 18~29세와 40대 찬반 의견 팽팽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50%을 웃돌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 주민 812명(무선 90%, 유선 10%)에게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법으로 이재명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전 지사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은 결과 '찬성' 의견은 37.5%(매우 찬성 25.6%, 찬성하는 편 11.9%)로 40%를 밑돌았다.

반면 '반대' 여론은 57.5%(매우 반대 42.2%,  반대하는 편 15.3%)로  찬성보다 20%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5.0%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를 △남부권(수원, 용인, 안양, 군포, 오산, 안성, 의왕, 과천) △서남권(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광명) △동부권(성남, 남양주, 광주, 하남, 이천, 구리, 여주, 양평, 가평) △북부권(고양, 김포,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네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부분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남부권(찬성 33.1%, 반대 61.2%)과 북부권(35.4%, 60.7%)에서는 반대가 60%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0.9%, 75.0%), 50대(34.3%, 61.3%), 30대(44.0%, 51.5%)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18~29세(46.3%, 43.7%)와 40대(48.6%, 48.6%)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보수층의 81.8%가 이재명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에 반대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61.9%가 이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에 찬성했다. 중도층(찬성 35.1%, 반대 60.1%)은 반대 응답이 훨씬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90.1%가 반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8%가 이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에 찬성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2.1%, 반대 64.2%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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