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가상대결: 김진태 46.6% - 이광재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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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가상대결: 김진태 46.6% - 이광재 37.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4.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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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48.1% - 원창묵 25.6%, 이광재 39.1% - 황상무 38.0%
김진태 의원, 민주당에서 누가 나와도 오차범위 밖 우세 예측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어느 후보와 붙어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도 황상무 KBS 전 앵커을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어느 후보와 붙어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도 황상무 KBS 전 앵커을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나설 경우 민주당에서 누가 나와도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에서 황상무 KBS 전 앵커가 나설 때는 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과 초접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태 전 의원은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황상무 전 앵커를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강원도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국민 813명(무선 80%, 유선 20%)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응답률 5.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으로 이뤄졌다.

강원도를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춘천권(춘천시, 철원군, 양구군, 화천군)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정선군) 등 네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광재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광재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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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 대해 물었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광재 후보가 39.7%로 원주시장을 지낸 원창묵 후보(16.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7.1%,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37.0%(없음 23.7%, 잘 모름 13.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n=252)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72.3%, 원창묵 후보 15.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 대해 알아봤다.

강원도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태 후보 38.8%, KBS '9시뉴스' 앵커를 지낸 황상무 후보 29.9%로 조사됐다.

기타 인물 2.6%, 부동층 비율은 28.7%(없음 18.6%, 잘 모름 10.1%)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때보다 적었다.

국민의힘 지지층(n=444)에서는 김진태 후보 57.2%, 황상무 후보 32.0%로 역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에는 실전과 같이 국민의힘 후보-민주당 후보의 일대일 (가상)대결을 시켜봤다.

먼저 각당에서 후보 공천이 유력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붙을 경우 김진태 후보 46.6%, 이광재 후보 37.3%로 김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6.0%(없음 8.2%, 잘 모름 7.8%)였다.

네 권역 모두 오차범위 안팎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춘천권(김진태 49.0%, 이광재 36.0%)과 강릉권(48.6%, 34.9%)에서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지지 후보가 엇갈렸다.

18~29세(25.8%, 44.8%)와 40대(26.8%, 59.1%)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우세했고 30대(46.8%. 39.7%)와 50대(47.7%, 38.9%), 60세 이상(63.5%, 22.8%)에서는 김진태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74.9%는 김진태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72.1%가 이광재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은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황상무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황상무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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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황상무 후보가 나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맞붙으면 어떨까.

이광재 후보 39.1%, 황상무 후보 38.0%로 초접전이었다.

부동층은 23.0%(없음 12.7%, 잘 모름 10.3%)로 집계됐다.

네 권역 모두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인 가운데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이광재 후보는 18~29세(이광재 44.1%, 황상무 30.8%), 30대(45.7%, 32.2%), 40대(59.6%, 20.0%)에서 우세했고 황상무 후보는 60세 이상(25.2%, 49.6%)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50대(39.6%, 40.4%)에서는 초박빙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도 크게 엇갈렸는데 진보층의 73.5%가 이광재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7.0%가 황상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38.5%, 40.2%)에서는 팽팽했다.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 4명의 후보 지지도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34.6%, 민주당 이광재 후보 29.3%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힘 황상무 후보 16.3%, 민주당 원창묵 후보 6.1%였다. 기타 인물 2.0%, 부동층은 11.7%(없음 6.5%, 잘 모름 5.2%)였다.

남북 접경 지역이 많은 강원도의 지역 특성상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지역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원도 지역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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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설문에 국민의힘 55.1%, 민주당 30.3%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4.8%포인트에 이르렀다.

다음으로 정의당 3.6%, 기타 정당 1.7%, 무당층이 9.3%(없음 8.1%, 잘 모름 1.1%)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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