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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대통령 집무실(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등 이전 진행 상황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현장검증이 이뤄진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 이전을 위한 국방부, 합참, 국직부대 등 사무실 이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 등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을 의결함에 따라 국방부 이사가 진행 중이나 보안시설을 이유로 현장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이사 결정에 따른 업무 공백과 보안 사항의 문제점 등 현장 상황을 국회가 점검하고 계획에 없던 사무실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주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이전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할 것을 국민의힘 쪽에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이 안보 불안과 대비태세 이완, 나아가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의견 못지않게 현장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현장검증 참석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현장검증은 민주당 단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민홍철 국방위원장, 기동민 의원, 김민기 의원, 김병기 의원, 김병주 의원, 김종민 의원, 설훈 의원, 안규백 의원, 홍영표 의원 등 9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김용현 합참 전 작전본부장 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장검증은 국방부 본관을 시작으로 합참, 별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옛 방사청 건물로 이동해 본관, 2별관, 1별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현장방문 뒤에는 현장검증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