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5년 내내 무거운 짐"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5년 내내 무거운 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4.27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5년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면서 "당시 구조적 원인을 함께 봐줘야만 온당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대담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현상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작은 편에 속한다"며 "그런 걸로 면피하겠다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에 재정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저금리 대출을 빌려서 부동산을 사는 이른바 영끌, 이런 것 때문에 가수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제가 5년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고 그 바람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된 분들, 또 늘어난 자산 격차,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 이제 그런 현상이 왜 일어났느냐는 것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결국은 다음 정부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급이 결과적으로 부족했다.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일찍 강력하게 했으면 좋았겠다"며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공급이 많았다. 예측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