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정치보복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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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정치보복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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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02년 대선잔금 관련 이회창 총재 아들 수연씨 극비소환 조사

▲ 검찰은 지난 5일 2002년 대선잔금 관련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아들 수연씨를 극비리에 소환하여 조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은 10일 2002년 대선 잔금 수사와 관련해 이회창 총재의 아들 수연씨가 최근 극비리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상욱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수연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이 있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문제가 된 시사인 잡지사에 대한 고발사건은 잡지사가 사과를 해왔으므로 고발 취하를 했다"며 "검찰이 고발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순에서 조사를 하는 것이라면 모르되, 이미 재판까지 끝난 과거사를 다시 뒤지는 식의 수사 확대를 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보복 수사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대변인은 "그동안 이회창 총재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모략·중상과 비방을 해온 배후 정치세력의 정치보복 움직임을 우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보수정권으로 정권교체가 된 이 마당에 또다시 정치보복과 정치탄압이 자행된다면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설 연휴 직전인 5일 이 총재의 차남 수연씨를 소환하여 2002년 대선잔금 관련하여 조사를 벌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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