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보건의료노조, 5월 12일 대규모 서울도심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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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보건의료노조, 5월 12일 대규모 서울도심 집회 예고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5.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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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의 날' 맞아 간호법 제정·1인당 환자 기준 마련 촉구 시위... 3000여 명 거리 행진
대한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인 5월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터=대한간호협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한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인 5월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터=대한간호협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대한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4일 '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인 5월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대규모 집회인 이번 집회에서 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 제정 △불법진료 근절과 직종 간 업무 명확화 △간호사 1인당 환자 기준 마련 등을 촉구하고 거리 행진에도 나설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2022년 국제간호사의 날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역 광장까지 약 2.5km 구간의 서울 도심을 행진할 계획이다. 거리 행진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를 통해 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법 제정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사 1인당 적정환자 수 ▲의대정원 확대와 업무범위 명확화를 통한 불법진료(의료) 근절 등 3대 요구안 마련과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갈 것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간호사의 날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인 5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972년 제정했다. ICN은 해마다 세계 간호사들이 함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국제간호사의 날 주제는 '간호사,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Nurses:A Voice To Lead)-글로벌 건강과 안전 위해 간호에 투자하라(Invest in nursing and respect rights to secure global health)'로 정했다.

ICN은 올해 국제간호사의 날 주제를 정한 배경과 관련해 "간호사들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정과 찬사를 받고 있지만 정부와 보건의료 시스템으로부터는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에게 간호사들을 위한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고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ICN은 특히 "보건의료 모든 분야의 의사 결정 과정에 간호사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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