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인사제도 시행 '정년, 연봉상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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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인사제도 시행 '정년, 연봉상한'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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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예고했던 새 인사제도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인사제도 개편안 시행 안내'를 공지했다.

새 인사제도 안내에는 시니어트랙, 샐러리캡 인센티브, 부서장-부서원 간 수시 피드백 등이 담겼다.

시니어트랙은 명장·소프트웨어 엑스퍼트 등 전문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 남아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정년을 앞둔 직원 중 대상자를 선발하고, 선발된 직원은 재계약 후 계속 근무하게 된다.

최근 3년 평균 '나'등급 이상을 받은 성과 우수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우수 자격 보유자 등이 심사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정년퇴직할 예정인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시니어트랙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연봉이 직급별 연봉 상한인 '샐러리캡'에 도달한 직원에게 임금 인상분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샐러리캡 인센티브도 시행된다.

그간 연봉이 샐러리캡에 도달한 임직원은 매해 결정되는 임금 인상분을 받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근로의욕 향상을 위해 샐러리캡 미적용 시 예상되는 연봉과 샐러리캡과의 차액을 매년 3월과 9월 연 2회 분할해 지급하기로 했다.

샐러리캡 인센티브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는 이달과 9월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직원 업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시 피드백 제도도 이달부터 실시된다.

이전까지 임직원 업무 평가는 한 해에 한 차례씩만 이뤄졌는데 더욱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는 CL2(대리)~CL4(부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분기별 1회 이상씩 수시로 업무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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