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김부겸 전 총리 정계은퇴에 "그리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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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김부겸 전 총리 정계은퇴에 "그리울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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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국 전 장관은 "오늘 국무총리직을 퇴임하면서 지난 30년 넘게 해 왔던 정치인과 공직자로서의 여정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정계 은퇴의 뜻을 밝힌 것을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파를 떠나 인간적 매력이 진하고 의리를 지키는 분"이라고 김 전 총리를 평가했다.

조 전 장관은 "내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 김부겸 두 분 관계 장관을 모시고 수사권조정 작업을 하기 이전부터 여러 인연이 있던 분"이라며 "민주와 통합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분"이라고 했다.

또한 "수사권조정 당시에서 여러 첨예한 대립지점을 부드럽게 절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참으로 감사했다. 정치를 떠나신다는 소식에 아쉽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풍모, 그리울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7대 국무총리 이임식에서 "저는 오늘 국무총리직을 퇴임하면서 지난 30년 넘게 해왔던 정치인과 공직자로서의 여정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정계은퇴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 세대가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국민의 공복으로 써주시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은 민주공화국의 기본 가치이자 지금 대한민국 공동체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정신"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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