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BJ 루나코인 발행사 대표집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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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BJ 루나코인 발행사 대표집 찾아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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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99% 이상 폭락하고 있는 암호화폐 루나·테라 발행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자택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남성은 코인 관련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20분쯤 신원 미상의 남성이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권 대표 거주지에 침입해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은 권 대표와 배우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공동현관문으로 주민이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권 대표 거주지 초인종을 누른 뒤, 당시 자택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냐"고 묻고는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 배우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긴급신변보호를 요청해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다. ​

이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코인 관련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 챈슬러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권도형 찾아간 것 맞다"며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밝혔다.

BJ 챈슬러는 이날 경찰이 자신을 추적 중이라는 보도를 본 뒤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J 챈슬러는 오는 16일 경찰에 출석해 주거침입 혐의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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