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트공약 3호 '택시뉴딜' 발표... "취임 즉시 택시대란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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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트공약 3호 '택시뉴딜' 발표... "취임 즉시 택시대란 해결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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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심야에 택시 왜 안 잡힐까... 방역완화 이후 택시수요 예측 실패 때문?
"서울시민의 3불(불편-불만-불안)에 무관심한 오세훈 후보 무능행정 심판해야
심야 시간 택시대란 해소하고 서울시민의 귀가시간 앞당기 위한 정책대안 제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즉시 서울시내 심야 택시대란 문제를 해결할 민트(민생회복 패스트 트랙) 3호 택시뉴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즉시 서울시내 심야 택시대란 문제를 해결할 민트(민생회복 패스트 트랙) 3호 택시뉴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취임 즉시 택시대란 문제를 해결해 늦은밤 서울시민의 귀가시간을 앞당길 민트(민생회복 패스트 트랙) 3호 택시뉴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즘 늦은밤 서울시내에서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택시잡느라 한두 시간을 허비하는 게 말이 되냐며 만나뵙는 서울시민들의 불만이 거세다"며 당선되면 즉시 심야 택시대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이 많아졌지만 심야 시간에 대중교통이 끊겨 집에 가는 택시를 잡느라 1~2시간 걸리는 건 예삿일이라고 한다.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 그럴까.

송영길 후보는 최근 심야 시간대에 서울시내 택시대란이 초래된 결정적 원인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무능행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서울시 교통을 책임졌던 오세훈 후보는 젊은 택시기사들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플랫폼 배달시장으로 대거 이탈하는 현실에 눈을 감았고 방역단계 완화 조치에 따른 심야택시 수요예측에도 실패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업계 매출은 2019년 대비 하루 평균 26억원 넘게 감소했고 법인택시 종사자는 9400명이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최근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된 뒤 택시 수요가 급증해 심야택시 승차난이 심각한 것이 이 때문이라는 것.

송 후보는  방역완화 이후 택시수요 예측 실패와 시민들의 3불(불편-불만-불안)에 무관심한 오세훈 후보의 무능행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심야 시간 택시대란을 해소하고 서울시민의 귀가 시간을 앞당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한 택시기사 충원으로 심야 시간대의 수급불균형 개선 △플랫폼 택시 목적지 표시 제한해 승차난 해소 △심야(올빼미) 버스 노선 및 배차간격 개선 △공공형 택시 도입(심야시간 긴급 투입 및 장애인 콜택시 임무 병행)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뉴딜일자리 재정지원으로 확보된 추가 이익은 전액 택시뉴딜 일자리와 택시업계의 변화발전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쓰되 야간수당의 적극 지원을 통해 심야시간의 수급 불균형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택시 문제와 더불어 기존 심야버스도 동시에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존 올빼미 버스 이외 다람쥐형 심야버스, 광역급행형 심야버스, 지하철 노선 따라 운영하는 심야버스 등 다양한 심야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편리한 귀가길을 돕겠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차기 서울시장이 할 일은 무엇보다 일상회복을 빠른 속도로 앞당기는 것인데 우선 서울시민이 겪는 당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빠른 길을 뚫어야 한다"며 "저 송영길의 도전적 감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시민이 겪는 3불을 해소해 모두가 안심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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