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동연가길에 새집, 솟대, 사슴 등장... 잊지 못할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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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초동연가길에 새집, 솟대, 사슴 등장... 잊지 못할 추억 선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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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면주민자치위원회, 초동연가길 가꾸기 발벗고 나서... 사슴 두 마리는 연가길 대표 포토존
초동연가길이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강변 산책길로 달라지고 있다. 연가길에 들어서면 새집, 솟대, 사슴을 볼 수 있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초동연가길이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강변 산책길로 달라지고 있다. 연가길에 들어서면 새집, 솟대, 사슴을 볼 수 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밀양 초동연가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동연가길에 들어서면 새집, 솟대, 사슴을 볼 수 있고 그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19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의 대표 관광지가 된 초동연가길이 더욱 아름다운 강변 산책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초동면민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첫 시작은 초동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정태). 초동면주민자치위원회는 연가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연가길을 꾸며줄 소품으로 새집과 솟대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결심이 서자 주민자치위원 24명은 손수 페인트칠을 하며 새집과 솟대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만든 새집과 솟대는 연가길 안 주요 장소의 명패로 활용됐다.

더하여 현재 초동면에 살고 있는 남경득 명인(한국공예예술가협회 전국연합회 회장)의 재능 기부도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소속 명인 5명이 3주 간 초동면 봉황 체험학습장(초동면 덕산5길 4)에 모여 사슴 모양의 철골에 야자나무 끈을 빙빙 둘러 2m 높이의 사슴 두 마리를 만들었다.

제작된 사슴 두 마리는 초동연가길 입구 포토존(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곳)에 배치해 연가길을 대표하는 사진 찍기 인기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기 초동면장은 "초동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초동연가길이 더욱 멋진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면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초동면은 면민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들이 오랫동안 연가길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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