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2] 58.2% "국민의힘 승리할 것"... 33.8% "민주당이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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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2] 58.2% "국민의힘 승리할 것"... 33.8% "민주당이 승리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5.20 1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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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다수가 '국민의힘 승리' 전망
54.6%, 윤석열정부 국정운영 긍정평가... 60.8% "대선 뒤 민주당 잘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막이 오른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위)과 민주당(아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각각 인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방선거가 막이 오른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위)과 민주당(아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각각 인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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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1지방선거가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선거 이후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행보에 대해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시민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국민통합 행보가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통령 선거 패배 후 이른바 '금수완박'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고 국무총리 인준을 늦추는 등의 민주당 행보는 국민들에게 국정 발목잡기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7~1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100%)에게 △지방선거 승리 정당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찬반 △대선 이루 민주당 행보 평가 △윤석열 정부 평가 등을 ARS(자동응답) RDD(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응답률 3.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해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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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이길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58.2%가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했고 33.8%는 민주당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정의당 2.0%, 기타정당 0.6%였으며 나머지는 없다(3.0%)거나 잘 모르겠다(2.3%)고 응답했다.

광주/전라에서만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60.8%였을 뿐 그 밖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다수가 국민의힘 승리를 점쳤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8.2%가 민주당 승리를 예상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93.6%, 정의당 지지층의 71.7%는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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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이후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응답자의 60.8%가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6.1%에 불과했다. 나머지 13.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부정 평가(44.5%)가 더 많았다.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는 부정 평가(59.0%)가 60%에 가까웠다. 이는 민주당이 지지층의 여론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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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늘고 부정 평가는 줄었다.

구체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54.6%,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38.3%였다. 나머지 7.2%는 '잘 모름'.

일주일 전(5월 10~11일 조사해 13일 발표)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9%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통합 행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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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50.1%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대로 제한없이 유지돼야 한다' 응답은 16.7%에 그쳤다. 23.0%는 '중대범죄에 제한해서 불체포특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나머지 10.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57.5%), 50대(52.9%), 경기/인천(54.1%), 대전/충청/세종(52.8%), 대구/경북(54.1%), 보수층(54.8%), 국민의힘 지지층(54.0%) 등에서 전체 결과보다 더 많았다.

그래픽디자인=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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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이 내려가면서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48.9%, 민주당 39.2%, 정의당 2.4%, 기타정당 0.9%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없음' 7.3%, '잘 모름' 1.3%.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7%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도 1.5%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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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ㅁㅁ 2022-05-20 15:03:20
민주당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어쩌다가 탄핵세력의 후예들에게까지 밀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