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55.7%...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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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55.7%...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5.23 11:32
  • 수정 2022.05.23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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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 서북권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 다수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오세훈 55.9% - 송영길 37.6%... 오세훈 6.2%p 상승, 송영길 0.7%p 상승
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2.1%... 40.6%는 '국정수행 잘 못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50.1% - 민주당 38.6%... 2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 50%로 올라서
윤석열 대통령이 42돌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위)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아래)을 갖는 등 최근 행보가 국민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이 42돌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위)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아래)을 갖는 등 최근 행보가 국민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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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졌다.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지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7곳)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등의 국민통합 행보와 한미 정상회담 등이 여권에게 긍정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잇따른 악재가 여론에 반영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2명(무선 100%)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응답률 6.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리얼미터도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28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5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p)를 같은 날 발표했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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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SOI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55.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38.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긍정 평가가 36.0%,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부정 평가가 28.8%로 집계됐다. 나머지 5.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다수를 차지했고 18~29세, 40대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서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크게 많았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서울을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도심권(종로구, 중구, 용산구)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로 나눠 이뤄졌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각 인선 및 취임식, 국회 시정연설, 5·18 기념식 등에서 한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윤 대통령의 취임 전후 행보가 국민통합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51.4%가 '부합한다'고 대답했고 39.6%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진보-보수 진영이 긍정-부정 양쪽으로 갈라진 가운데 중도층이 긍정 쪽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0%.

30대, 50대, 60세 이상, 동북권, 도심권, 동남권에서 '부합한다'는 긍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고 18~29세, 40대에선 '부합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서북권과 서남권은 두 의견이 엇비슷했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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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율은 어떨까.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9.2%포인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의당 4.6%, 기타 정당 1.3%였고 무당층이 12.9%(지지 정당 없음 11.1%, 잘 모름 1.8%)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4.22~23)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1.5%포인트 수직 상승했고 민주당은 6.8%포인트, 정의당은 0.7%포인트 각각 내리며 동반 하락했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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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5.9%, 송영길 민주당 후보 37.6%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8.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그 밖에 기타 후보 1.4%, '지지 후보 없다' 3.3%, '잘 모름' 1.8% 등이었다.

지난 조사(4.22~23) 결과와 견주면 오세훈 후보는 6.2%포인트 상승했고 송영길 후보는 0.7%포인트 올랐다. 한 달 만에 격차는 더 벌어진 것이다.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모든 권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섰다. 18~29세와 서북권도 오차범위 안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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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52.1%는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40.6%는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7.3%는 '잘 모름'.

긍정 평가는 TK(69.4%), PK(56.3%), 70대 이상(70.1%), 60대(59.8%), 국민의힘 지지층(90.9%), 보수층(78.3%), 자영업(56.8%) 등에서 전체 결과보다 높았다.

부정 평가는 호남(63.2%), 40대(56.3%), 30대(43.4%), 민주당 지지층(85.0%), 정의당 지지층(54.7%), 진보층(70.6%) 등에서 전체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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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보는지, 잘 못할 것으로 보는지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잘할 것이다'라는 긍정적 전망이 지난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54.3%(매우 잘할 것 34.1%, 대체로 잘할 것 20.2%)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부정적 전망은 41.0%(매우 잘하지 못할 것 30.2%,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 10.8%)로 3.2%포인트 낮아졌다. '잘 모름'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증가한 4.7%.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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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2020년 2월 3주차 이후 2년 3개월 만에 50% 지지율로 올라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국민의힘은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2.0%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높아진 38.6%, 정의당은 1.6%포인트 낮아진 2.7%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0.7%포인트 감소한 7.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서울(5.7%p↑), 호남(4.3%p↑), TK(2.7%p↑), 70대 이상(8.1%p↑), 20대(5.5%p↑), 30대(4.6%p↑), 진보층(2.4%p↑), 학생(10.0%p↑), 자영업(2.7%p↑)에서 올랐고 40대(3.9%p↓)에선 내렸다.

민주당은 PK(5.2%p↑), 40대(4.6%p↑), 50대(4.3%p↑), 진보층(2.2%p↑), 사무/관리/전문직(3.9%p↑), 농림어업(3.3%p↑)에서 상승했고 20대(6.5%p↓), 학생(10.9%p↓), 자영업(2.1%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에 실시된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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