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대선 패장 3인방 내세워 선거"... 이재명 후보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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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대선 패장 3인방 내세워 선거"... 이재명 후보 집중 공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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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송영길, 윤호중 등 대선 패장 3인방을 총 지도부로 내세운 것 자체가 오만의 극치"
"민주당은 절대다수 국회 의석을 흉기로 휘두르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 돼 버렸다"
허은아 대변인 "계양을 선거는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 '정치철새' 대 '토박이' 대결 될 것"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대선 패장' 3인방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맹공격하며 특히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대선 패장' 3인방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맹공격하며 특히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패장 3인방을 전면에 내세워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민주당을 보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민주당을 강타했다. 대선 패장 3인방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 송영길 전 당대표, 윤호중 전 원내대표를 말한다.

김 위원장은 "대선 패배 직후 방탄조끼 입으려고 경기도에서 도망쳐 민주당이 따뜻한 안방이라고 여기는 곳(인천 계양을)에 또아리를 튼 이재명 후보, 패배한 대선을 총괄 지휘했던 민주당의 당시 대표였으면서도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영광을 차지하려고 인천에서 도망쳐 서울시장으로 출마한 송영길 후보, 패배한 대선 당시 원내대표로서 그 책임을 져야 마땅한 데도 오히려 더 승진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차지한 윤호중 위원장, 민주당이 이미 국민 심판을 받은 이 대선 패장 3인방을 총 지도부로 내세운 것 자체가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총 지도부를 내세운 민주당은 아직도 과거의 향수에 도취해 있어서 절대다수 국회 의석을 흉기로 휘두르면서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자신의 주의·주장에 도취해 민심과 동떨어진 고립된 정당)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니 새 정부가 출범도 하지 못하게 발목잡고 몽니 부리면서 아직 일을 채 시작하지도 않은 정부를 상대로 정권 견제론이니 어쩌니 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야당을 심판하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공식회의 직후 나온 대변인의 논평은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집중됐다.

허은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25일 정치철새와 25년 계양 토박이 동네 의사의 대결이 될 것"이라 했다.

허은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불체포 특권을 위해 주판알 튕기며 자신을 키워준 정치기반 성남을 버리고 계양을로 날아온 '정치철새'에 빗대 비판을 이어갔다.

허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은 수도권의 대표적 민주당 텃밭으로 이재명 후보는 국회 무혈입성에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 판단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의 흐름은 민주당 계산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이 5선을 할 정도로 사실상 민주당 안방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허 대변인은 "이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비단 지역주민 대표자를 뽑는 선거만이 아니다.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대결, '도망자' 대 '파수꾼'의 대결, '25일' 대 '25년' 간의 대결"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 또 계양을을 아무 일 없다는 듯 버릴지 모르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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