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순이익 전년비 반토막
상태바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순이익 전년비 반토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25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으로 급격히 성장한 화상회의 서비스업체 줌(zoom)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성장세가 꺾이고 순익이 급감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줌의 2~4월 매출액이 10억7000만달러(약 1조3500억원)로 1년 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1년 설립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순이익은 1억1360만달러(약 1430억원)로, 작년의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WSJ는 "직장 생활이 정상화하고 화상회의 수요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줌의 매출 증가세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60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2020년 10월 55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9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는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로 옮겨갔다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