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급등...서울 자장면 6000원 칼국수 80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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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급등...서울 자장면 6000원 칼국수 8000원 돌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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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외식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지역 평균 자장면 가격이 6000원을 넘어섰고, 칼국수 평균 가격도 8000원을 돌파했다.

이상기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풀이된다. 국제 곡물 시장이 추가로 불안정해진 만큼 외식 가격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에서 자장면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6000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서울 지역 칼국수 가격이 처음으로 8000원을 넘은 데 이어 4월에는 자장면이 6000원선을 뚫은 것.

밀가루가 원재료인 자장면, 칼국수 등 외식 품목은 최근 2년 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월 당시와 비교하면 2년 사이 자장면 가격은 20.2% 상승했고, 칼국수 가격도 13.8% 올랐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도 메밀 가격 급등 여파로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이 1만원선을 돌파했다. 4월 냉면 가격은 1만192원으로 두달사이 11.8%나 올랐다.

특히 유명 음식점은 한발 앞서 주요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선 만큼 소비자 체감 물가 상승률은 더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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